NHS 소프트웨어 업체, 데이터 유출로 3백만 파운드 벌금…우리 기업이 배워야 할 보안 교훈
최근 영국 정보위원회(ICO)가 NHS(영국 국민보건서비스)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Advanced Computer Software Group에 **3백만 파운드(약 51억 원)**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. 이유는 이 업체의 보안 실패로 인해 해커들이 환자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.
이번 사건은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을 소홀히 했을 때 어떤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.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병원, 금융기관 등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례입니다.
🔥 사건 요약: 무엇이 문제였나?
이 사건은 2022년 8월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에서 비롯되었습니다.
해커들은 보안이 취약했던 한 사용자의 계정을 통해 시스템에 접근했고, NHS 환자 및 재택 간병을 받는 890명의 출입 방법 등의 민감한 정보까지 유출되었습니다.
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계정에 **다중 인증(2FA, MFA)**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.
즉, 기본적인 보안 조치만 있었어도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죠.
결과적으로:
✔ NHS 111(응급 상담 시스템) 등 필수 의료 서비스의 운영이 중단됨
✔ 환자 기록 접근 불가로 의료진의 업무 차질 발생
✔ ICO 조사 결과, Advanced는 사고 이전부터 보안이 부실했다는 점이 밝혀짐
📌 벌금 3백만 파운드, 절반으로 줄어든 이유
원래 ICO는 이 업체에 **6백만 파운드(약 102억 원)**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었습니다.
하지만 해킹 발생 이후 Advanced 측이 경찰, NHS 및 사이버 보안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했기 때문에 벌금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.
즉, 사고 발생 후 신속하게 대응한 점이 감경 사유가 되었다는 뜻입니다.
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벌금을 감경받는 것보다 중요한 건 보안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것입니다.
🚨 우리 기업이 배워야 할 5가지 보안 교훈
이번 사건을 단순히 "남의 일"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.
이제 모든 기업이 보안 위험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.
1️⃣ 다중 인증(MFA)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
기본 중의 기본이자,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보안 조치입니다.
- 관리자 및 모든 직원의 계정에 **MFA(2단계 인증)**을 적용하세요.
- 특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라면 필수!
- 이메일, VPN, ERP, CRM 등 중요 시스템은 반드시 다중 인증 필수 적용
✔ 실제 사례: 국내 한 쇼핑몰 운영 기업이 직원 이메일 계정을 해킹당해 개인정보 및 결제 정보가 유출된 사례가 있었습니다. 그런데 이 계정에 MFA가 적용되었다면 해커가 접근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.
2️⃣ 직원 대상 보안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라
해킹의 95%는 직원의 부주의나 실수에서 비롯됩니다.
- 피싱 메일 확인법, 안전한 비밀번호 사용법 등 기본적인 보안 교육을 진행하세요.
- 중요 시스템에 접근하는 직원은 강화된 보안 정책을 적용할 것.
- 랜섬웨어 감염 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모의 피싱 테스트를 실행하면 효과적.
✔ 실제 사례: 한 대기업은 매년 '모의 피싱 테스트'를 진행하여, 조직 내 보안 의식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. 결과적으로, 피싱 메일에 속아 클릭하는 직원 비율이 20%에서 3%로 감소했습니다.
3️⃣ 보안 점검 및 모의 해킹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라
Advanced의 사례처럼 보안 허점이 있더라도 직접 테스트하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이 문제입니다.
- 연 1~2회 이상 모의 해킹 테스트(펜테스팅) 필수
- 방화벽, VPN, 내부 네트워크의 보안 점검을 주기적으로 진행
- **비밀번호 저장 방식(Bcrypt 적용 여부 등)**까지 철저히 검토
✔ 실제 사례: 국내 모 은행은 매년 2회 이상 펜테스팅을 수행하면서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여 조치하고 있습니다. 이를 통해 대형 금융 해킹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.
4️⃣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하라
랜섬웨어 같은 공격이 발생했을 때 빠른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
- **침해 대응팀(CSIRT)**을 구성하고 모의 연습을 진행할 것
- 보안 사고 발생 시, 누구에게 보고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마련
- 데이터 유출 시 즉시 내부 및 외부 관계기관과 협조할 수 있는 체계 구축
✔ 실제 사례: 글로벌 IT 기업인 '마이크로소프트'는 랜섬웨어 공격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24시간 보안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으며, 사고 발생 시 30분 내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5️⃣ 데이터 백업: 랜섬웨어의 대응책은 백업뿐!
이번 사건에서도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NHS 데이터가 잠겼고, 빠른 복구가 어려웠습니다.
그런데 만약 정기적인 데이터 백업이 되어 있었다면 피해가 훨씬 줄었을 것입니다.
- 주요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백업하고, 오프라인 백업도 고려
- 백업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해커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보호
- 정기적으로 백업 복구 테스트 실행 (백업이 있어도 제대로 복구되지 않으면 무용지물)
✔ 실제 사례: 국내 한 중소기업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지만, 하루 전 백업한 데이터가 있어 단 3시간 만에 정상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. 백업을 하지 않았다면 수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을 것입니다.
🚀 결론: 사이버 보안은 ‘비용’이 아닌 ‘필수 투자’
이번 NHS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벌금 사례는 모든 기업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.
✔ MFA 활성화는 필수!
✔ 직원 보안 교육을 정기적으로!
✔ 모의 해킹, 보안 점검 정상화
✔ 보안 사고 대응 프로세스 마련
✔ 데이터 백업은 랜섬웨어에 대비한 필수 보험
사이버 보안은 ‘비용’이 아니라,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‘필수 투자’입니다.
보안을 강화하는 기업만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. 👏
📢 여러분의 회사는 안전한가요?
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대비하세요! 🚀